일산백병원, 외국인근로자에 ‘사랑의 인술’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응수)은 최근 김포시 일대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5월 근로자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이날 이응수 원장과 각 과 교수 등 30여명의 교직원들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따뜻한 사랑의 인술을 실천했다.

 

김포 이주여성센터 협조와 한국보건국제의료재단의 지원을 받아 김포 대곶초등학교운동장에서 실시한 이날 의료봉사에는 베트남, 스리랑카 등 동남아 외국인 뿐만 아니라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많은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았다.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한 이응수 원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외국인들은 병원비 부담과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느껴 아파도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들도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인 만큼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