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 경·기>이태섭 “아름다운 승복에 경의”
이태섭 한나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6일 ‘최영근 시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고뇌에 찬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6·2지방선거에 불출마 입장을 밝힌 점에 대해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아울러, 고뇌에 찬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천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해온 입장에서 더더욱 미안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면서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최 시장께 경의를 표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우리 화성시와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깊은 애정과 충정을 이해하면서 화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흔들림 없이 50만 시민을 위한 ‘더 큰 화성’을 가꿔가는데 땀 흘리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최영근 화성시장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내주께 시장직을 공식사퇴하기로 했다.
이날 최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5년 보궐선거로 화성시장에 당선돼 5년간 쉼없이 정열적으로 달려왔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작한 수많은 일들을 함께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5년전 화성시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간·권역별 갈등, 기반시설이 없는 낙후된 상태였다”며 “화성시가 인구 50만, 성장속도 1위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시민여러분과 자원봉사자, 공직자의 단합과 화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