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비산1동 희망·공공근로자, 십시일반 사랑 모아 홀몸노인에 생필품 전달… ‘희망의 손잡이’ 설치도
넉넉치 못한 형편에도 자신보다 힘든 노인들을 돕기 위해 나선 이들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주민센터에 소속된 희망근로와 공공근로사업 참가자 38명.
이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뭔가 뜻 깊은 일을 하자’는 마음을 모았다.
4월분 임금에서 한 사람당 1만원에서 3만원씩을 모아 70만원을 마련, 노인용 내의 셋트와 라면 등을 구입해 지난 6일 비산1동 지역 독거노인 2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희망의 손잡이를 설치하기도 했다.
한 희망근로 참가자는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우리보다 더 힘들게 생활하시는 노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고 싶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