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출국을 시작으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향한 '허정무호'의 숨가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제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22일. '허정무호'의 월드컵 준비 과정과 조별리그 일정을 살펴본다.
지난 17일 30명에서 26명으로 예비명단을 추린 대표팀은 24일 한일전을 치른다. 이후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날아가 본격적인 고지대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해발 1,200m에 위치한 인스부르크는 남아공과 시차도 없어 전지훈련지로 안성맞춤이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 30일 벨로루시, 6월3일 스페인과 각각 평가전을 통해 실전훈련을 한다. 6월1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 최종 명단을 제출해야 하기에 허정무 감독은 벨로루시전을 통해 마지막 옥석을 가리게 된다. 특히 23명 명단이 확정된 뒤 치러지는 스페인전은 그야말로 정예 멤버가 총출동하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전을 마친 대표팀은 6월4일 출국해 다음날 격전지 남아공에 입성한다. 요하네스버그 인근 루스텐버그(해발 1,233m)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대표팀은 5일간의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10일 그리스전이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 경기 전날인 11일 결전지인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최종 훈련을 한 뒤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마침내 월드컵 무대에 선다.
이어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22일 오전 3시30분 더반의 더반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16강 향방을 가를 2~3차전을 펼친다. 1, 3차전은 FIFA에서 내준 전세기를 통해 이동하고 베이스캠프와 가까운 2차전의 경우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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