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패션을 완성하라

얼굴 작아보이고 태양 앞에서도 당당하게~

내게 맞는 선글라스 고르기

예년에 비해 여름이 빨리 찾아왔다. 점점 뜨거워지는 한낮의 태양열에 가장 먼저 피곤을 느끼는 것은 ‘눈’이다. 또한 녹내장과 유행성 결막염이 걱정되는 5월은 외출 시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얼굴을 보호해줄 ‘선글라스’는 필수품. 눈 건강도 챙기고 더불어 센스지수도 높일 수 있는 선글라스로 패셔니스타 반열에 서 보자.

 

단, 외관만을 보고, 선글라스를 고를 경우 오히려 눈에 자극을 줄 경우도 있다. 자신의 눈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전문 안경사와의 상담을 통해 렌즈의 색깔, 자외선 차단지수, 굴절도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아무렇게 고른 제품 되레 눈 상하게해

렌즈굴절도·차단지수 꼼꼼히 살펴야

수원 송죽동의 예쁜 안경원 이경렬 본부장은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디자인보다는 렌즈 상태”라며 “특히 아동용 선글라스는 일반 마트나 장난감 가게에서 시판되는 캐릭터 안경 등은 렌즈 상태가 균일하지 않고 색깔이 얼룩져 눈을 더욱 피로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 커진 오버 사이즈, 얼굴은 더 작게

올 여름에는 얼굴 절반을 가릴 정도의 오버사이즈 프레임에 다양한 장식을 가미한 선글라스가 대세다. 얼굴도 작아 보이고 더 많은 자외선과 햇빛을 차단시켜줄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빈티지함을 가미한다면 완벽하다.

 

무거운 선글라스에 콧잔등이 아파 선글라스를 꺼렸다면, 올 여름에는 가벼운 소재와 밟아도 부러지지 않는 고기능성 설계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합작으로 태어난 개성만점 디자인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장 많이 찾고 가장 많이 사랑 받는 브랜드로 알려진 린다 페로우(Linda farrow)는 여러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合作)을 통해 더욱 기발한 디자인과 팝(pop)한 컬러로 개성파 패션인들에게 인기다. 미국에서 독특한 패션과 개성 강한 음악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이디가가가 착용해 벌써 매진을 기록한 제품 또한 알렉산더 왕이 디자인하고 린다 페로우와 콜래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뭐니뭐니 해도 클래식, 보잉 선글라스

터프한 트럭기사를 연상케하는 보잉 선글라스는 남녀를 불문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더 강하고 고급스런 모습으로 돌아온 ‘디스퀘어드 by 아이에비뉴’는 좀 더 세련된 디자인에 고급스런 소재로 선글라스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기존 보잉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뿔테 소재로 빈티지한 느낌을 살렸다. 메탈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포인트를 살린 제품도 역시 인기다.

 

◇시크한 매력 파스텔톤 스타일

 

시크한 스타일의 ‘린다 패로우 by 아이에비뉴’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파스텔 컬러의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다리 부분에 골드 프레임으로 포인트를 줘 럭셔리 스타일로 보다 시크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는 매니시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한 스타일로 캐주얼한 룩에 포인트를 더하고 싶을 때 효과적이다. 패셔너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점프 슈트나 탱크 톱에 심플하게 매치해 지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아이라도 눈 보호 위해 선글라스 필수

 

선글라스라고 하면 어른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어린이 눈은 성인보다 연약해 자외선 투과시 광각막염, 백내장 등의 치명적인 손상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어린이용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율(99% 이상) 등 안전 품질 표시 사항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에 아동용 선글라스도 아이웨어 전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자료·사진제공=수원 예쁜안경원(031-257-6162)

 

/권소영기자 ks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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