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깨·척추까지 아픈 '견비통'…어혈 풀어야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질환 중 하나가 '견비통(肩臂痛)'이다. 이성준 생생한의원 원장에게 견비통에 대해 들어봤다.

 

Q 젊은 나이에 어깨나 팔이 아픈 증상이 지속된다면?

 

A 어깨가 결리거나 아프면 '오십견'이라고 해서 노화현상으로 여겼지만, 요즘은 20~30대 직장인과 주부 사이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와 어깨뼈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딱딱해지면서 목부터 어깨, 팔, 등까지 아픈 것이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하며 아픈 쪽으로 누워 잠을 자기 어렵다.

 

한방에서 견비통은 '간신부족(肝腎不足)', 즉 간장과 신장의 기운이 부족해 근육과 골격에 영양을 공급하기 어려울 때, 기와 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어혈과 담이 몰려 통증을 유발한다고 본다.

 

집에서 핫팩이나 뜨거운 수건으로 아픈 부위에 매일 1시간씩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한의원에서는 '지출탕'을 처방하고 침, 뜸으로 이를 치료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