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도 ‘南高北低’ 광명·오산 오르고 파주·고양 하락

전세시황

지난주 아파트시장에서는 매수세력의 단순 문의도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일반아파트의 낙폭도 커졌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신도시(-0.07%)와 ▽수도권(-0.06%)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0.17%) ▽평촌(-0.09%) ▽분당(-0.04%) ▽중동(-0.02%) 순으로 내렸다. 일산 일산동 후곡동양, 대창 아파트는 기존 급매물조차 추가 하향조정됐다.

 

장항동 양지건영빌라 2단지와 호수삼환 3단지에서도 급매물이 출시되거나 일부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 평촌동 초원한양, 호계동 목련선경, 무궁화태영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용인(-0.16%) ▽화성(-0.15%) ▽의왕(-0.15%) ▽파주(-0.14%) ▽수원(-0.14%) ▽성남(-0.11%) 순으로 하락했다. 하락한 지역들은 주로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준공 후 미입주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인근 지역의 영향을 받은 경우다.

 

용인은 이달에도 1천545가구 입주를 준비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침체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파주, 수원, 성남도 이달 총 6천328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1만670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거 준비하고 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지방선거 이후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판도를 바꿀 뚜렷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 전세시장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신도시(0.01%)와 ▲수도권(0.01%)이 소폭 상승했다. 주로 남부지역이 상승했고 북부지역은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3%) ▲중동(0.02%)은 소폭 올랐으며, 산본과 일산은 -0.03%씩 소폭 내렸다.

 

평촌은 초원한양이 750만원가량 올랐다. 구미동 무지개금강,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등이 수요가 풍부하진 않으나 매물이 부족해 500만~1천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과 일산은 수요는 줄고 비교적 낮은 가격의 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소폭 떨어졌다.

 

수도권은 ▲광명(0.39%) ▲의왕(0.07%) ▲오산(0.06%) 등이 올랐다. 광명, 의왕은 새 아파트 전세매물이 여전히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오산은 수청동 대우1·2차가 새 아파트는 아니지만 매물부족으로 상승했다.

 

▽파주(-0.06%) ▽고양(-0.05%) 등은 지속적인 입주물량공급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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