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한국이 16강 올라갈 것"
“메시를 막기는 어렵다. 베론이나 테베스 등 주위 선수들을 막아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B조 최강팀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하다. 허정무 감독 역시 “아르헨티나가 3승을 해줘야 편하다”고 말할 정도다.
특히 메시의 상승세는 무섭다. 2009-2010시즌 공식 경기 47골로 골든 부츠와 함께 유럽 통합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메시를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만큼 메시는 위협적인 공격수다.
그렇다면 메시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물론 방법은 있다. 메시를 1대1로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오히려 주변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메시에게 오는 패스를 앞에서 끊으면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테르 밀란이 보여준 비책이다.
아르헨티나의 베이스캠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에서 만난 ‘클라린’의 세르히오 대니슈스키 기자는 “메시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신 베론이나 테베스 등 주위 선수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대니슈스키 기자는 나이지리아와 그리스의 약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그리스에 대한 생각은 예상외였다. 최근 북한, 파라과이와 연이은 평가전에서 수비 문제를 드러낸 그리스지만 대니슈스키 기자는 “수비는 좋지만 공격수가 없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또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전술이 전혀 없는 팀이다. 무엇보다 90분 동안 경기에 집중하지도 못한다”고 악평한 뒤 “결국 B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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