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정 하남시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요원
두 아이를 낳고 살다가 전 남편의 잦은 외도로 헤어진 후 자녀들의 양육과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A씨.
게다가 최근 첫째 아들(13)이 지적장애 3급 진단을 받으면서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된 A씨는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
하지만 A씨는 올 초 하남시의 한 공무원을 만나 생활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위기가정 50여곳 발굴 맞춤형 서비스 귀감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에 현장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을 없애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펼쳐 오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민정 하남시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통합서비스(민생안전) 전문요원(44·여).
신 전문요원은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사례관리사업’의 최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민간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사례관리위원회를 통한 대상자 추천 및 발굴을 통해 수급자 및 사각지대 비수급자 등 50여 세대를 대상가구로 선정했으며 현장조사를 마친 뒤 곧바로 각 세대마다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A씨의 경우 거주공간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선정으로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신씨가 발굴한 위기가구 50여 세대는 주거문제 해결과 취업연계, 자활서비스연계, 의료서비스연계 등 각 가정마다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신 전문요원은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통해 위기에 처한 저소득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똑같은 복지서비스에서 벗어나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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