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엠블럼 당선작 ‘표절’ 드러나

AG 수상작 베껴 입상 취소

경기도전국체전추진기획단(단장 장수진)은 지난달 28일 확정 발표한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상징물 공모 엠블럼 부문 최우수 당선작의 입상을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체전기획단은 엠블럼 부문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던 정한샘씨(서울)의 작품이 이미 타공모전에 출품된 타인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져 당선작 입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한샘씨의 작품은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역동적인 형태와 숫자 ‘92’를 매치, 이미지를 형상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표절 의혹 등의 제기로 재심사를 한 결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상징물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2009년 11월10일)한 안재우씨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체전기획단은 엠블럼 부문 최우수 당선작 입상 취소에 따라 추가로 최우수작을 선정하지 않고, 기 선정한 우수작만 시상하기로 했다.  /안영국 기자 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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