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아파트 미분양 ‘31%’ 2천5백가구 달해

부동산 경기의 장기 침체로 수원시내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31%가 미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원시 부동산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수원지역에 분양된 아파트 총 가구수는 모두 7천962가구로 이 중 5월 말 현재까지 미분양된 아파트는 31.6%(2천516가구)에 이른다.

 

특히 올초 이목동에 927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은 54%(502가구)를 분양하지 못했고, 권선 AB지구에 각각 1천135가구, 889가구를 분양한 현대산업개발도 365가구(32%), 431가구(48%)를 분양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정자동 SK케미칼 부지에 3천498가구를 분양하는 SK건설의 경우 모델하우스 개장당시 4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3순위에서 고작 46%의 청약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지난 5월 대림산업이 광교신도시 A7 블록에 분양한 광교 e편한세상(1천970가구)은 1순위에서 평균 10.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종 계약은 80% 가량만 이뤄져 나머지 미계약물량을 선착순으로 계약했다.  /이형복 기자 b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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