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선택 더 과감해졌다

에블린, T팬티 판매량 급증…게스 '수영복같은 속옷' 선봬

여성의 속옷 선택이 과감해졌다. '시스루 룩'으로 속옷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매끄러운 뒤태를 연출해 주는 T팬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에블린(www.eblin.com)이 올 상반기 T팬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달은 지난 6월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른 무더위와 월드컵으로 겉옷이 얇아지고 몸매를 드러내는 여성들이 늘면서 덩달아 T팬티 판매량도 상승한 것.

 

T팬티는 미니스커트, 숏팬츠, 스키니진 등을 입을 때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자연스러운 뒤태를 완성해 준다. 또 착용감과 통풍성이 좋아 땀띠, 습진 등 피부병도 예방할 수 있다.

 

최영실 에블린 브랜드장은 "몇 년 전만해도 T팬티가 선정적이라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았지만, 편안한 착용감과 매끈한 몸매 라인 연출을 도와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T팬티는 인기 아이템 중 하나"라며 "T팬티를 처음 구입하는 여성이라면 매장 내 전문 컨설턴트와 상의 후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T팬티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엉덩이 라인을 살려주는 속옷도 있다. 포에버21의 '통(Thong)' 시리즈는 티 나지 않게 뒤태을 살려줘 몸에 붙는 옷을 입을 때 부담이 없다.

 

특히 레이스로 뒷 라인을 감싸주는 '보이쇼츠'는 자사 명동 매장에서 가장 먼저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게스언더웨어는 좀 더 과감하게 속옷을 드러낼 것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 게스언더웨어가 선보인 것은 수영복처럼 보이는 속옷. 시스루 룩을 시도하기 좋은 아이템인 동시에, 속옷이 드러나는 것이 익숙치 않은 경우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게스언데웨어 관계자는 "속옷이라는 느낌보다는 노출이 있어도 수영복처럼 부담스럽지 않다. 섹시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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