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솔복지관 ‘9988 한솔 웃음짱’ 건강체조 보급 즐거운 황혼 만들어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즐기는 노인들이 있다.
성남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들이 경제적 부담이 없는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게 하기 위해 지난 2008년 ‘9988 한솔 웃음짱’이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노인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 웃음을 유도하며 기 체조를 하는 국학기공 단체로 현재 62세부터 87세에 이르기까지 모두 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일주일에 3회씩 웃음 기 체조를 배우며 이 중 14명은 웃음 기 체조 실력이 뛰어나 지난 6일부터는 몸이 불편해 복지관을 찾지 못하는 노인들의 집을 직접 방문, 전수해 주는 봉사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웃으면서 살자’라는 의미가 담긴 이 단체는 지난 5월 성남시생활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국학기공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의 맛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시니어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집 방문 외에도 분당지역 근린공원에 건강교실을 만들어 주민참여형 건강체조 보급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생활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9988 한솔 웃음짱’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들은 자기 만족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나눔문예활동인 가가호호(家街呼好)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서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를 꾀하는데 솔선수범하겠다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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