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의회
제6대 여주군의회는 지난 8일 제170회 임시회를 열고 원구성을 마쳤다. 이날 군의회는 김규창 한나라당 의원(55)을 전반기 의장에, 장학진 민주당 의원(57)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열린 의정을 주민들과 함께 실현하는 의회’를 목표로 본격 출범했다.
김 의장과 장 부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의정경험이 풍부한데다 리더십도 갖춘 인물로 군의회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복지·환경 등 전문성 키워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
한나라당 텃밭으로 당초 의장과 부의장을 한나라당 출신 의원들로 선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원간 조율로 다수당인 한나라당에서 의장을, 민주당에서 부의장을 선출했다.
군의회는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 4석(비례대표 1석 포함), 민주당 2석, 미래연합 1석 등 모두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초선과 재선 비율은 ‘3 대 4’이다.
장학진 부의장(57·민), 박용일(59·민), 박명선(55·한) 의원은 재선으로 의회살림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이 기대되며 초선인 길두호 의원(59·한)과 이번 선거에서 미래연합 소속으로 첫 당선된 이환설 의원(51)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에도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한 김영자 의원(57·한)은 유일한 여성 의원이지만 여주경찰서 보안위원회 부위원장과 여주지검범죄위원, 여주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경기도 노블레스오블리주 회원을 역임한 지역 일꾼으로 여성 유권자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6대 군의회는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성 등을 갖춘 재선과 소신, 열정을 갖고 있는 초선의 조화가 기대된다.
군의회는 전체 의석수가 7석으로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의원들은 문화·복지·환경분야 등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예산 및 정책 등에 대한 심의로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 등 실질적인 분야에 집중되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치에도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장학진 부의장은 “군의회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책임의정 실현과 의원들간 균등한 기회제공 및 합의를 통해 주민들의 권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회와 집행부간의 상생으로 군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원칙과 순리에 따라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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