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동자수, 지난해 대비 5.5%인 3만 7,600명 ↓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시·도를 넘어 이동한 사람들의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혼은 다섯달째 감소했으며 출생아수는 석달째 늘었다.
통계청은 26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서 6월 이동자수는 64만 8,200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5.5%인 3만 7,600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는 1만 1,500명, 광주 1100명, 충남 1,100명 등 8개 시도는 전입초과돼 이동자수가 늘었으며, 서울은 9,100명, 전남 1,700명, 부산 1,700명 등 8개 시도는 전출초과로 이동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인구 감소는 오산, 남양주, 광명 등 경기 지역의 아파트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5월 이혼건수는 9,300건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7.9%나 감소해 5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보통 혼인 1,2 년 안에 이혼률이 높은 것으로 볼 때 올해 혼인 건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면서 이혼 건수도 줄어든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5월 출생아수는 약 3만 6,900명으로 1년 전보다 2.8%인 1,000명이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경기, 대구 등 9개 지역은 증가한 반면 부산과 울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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