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LH, 분양 활성화 위해 면적 축소 세대수 늘리기로
<속보>김포한강신도시가 부동산 경기침체와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공동주택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15일 1면, 6월29일 10면)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중·소형 중심의 평형조정 대책을 내놓았다.
김포시와 LH 김포직할사업단은 27일 “최근 한강신도시 내 공동주택 부지를 분양받은 18개 건설업체와 분양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의 면적을 중·소형으로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업체들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을 포기하는가 하면 분양를 미루거나 분양시점을 못잡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대책이어서 향후 신도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LH는 분양 계획된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면적 축소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7월1일자로 변경된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에 따라 85㎡를 초과한 평형에 대해서는 신도시 내 기반시설의 용량을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평형을 축소, 조정해 세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강신도시의 경우 85㎡를 초과한 아파트의 평형 평균치를 현 134㎡에서 109㎡로 축소해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용량을 감안, 평형과 세대수를 결정키로 했다.
시와 LH 김포직할사업단은 또 최근 완공한 에코센터 내 한강신도시 홍보관을 이용, ▲물과 도시가 어우러진 수로도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 ▲생태환경 전원도시 등 차별화된 특화계획을 중점 홍보하는 등 신도시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신도시 접근성의 핵심인 김포한강로(신도시~올림픽대로)를 2011년 6월까지 조기 완공키로 했다.
김정진 김포부시장은 “한강신도시 성공이 시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한강신도시의 아파트 분양 활성화를 위한 평형 조정 등 모든 대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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