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쟁력 설문조사
경기일보가 창간 22돌을 맞아 경기도내 정치계를 비롯한 자치단체장과 경제·법조·교육·문화체육·공무원·NGO 등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22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경기도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 산업경제기반을 활성화 하기 위한 수도권 규제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의 경우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인적자원이 강한 경쟁력으로 조사됐으며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만큼 DMZ를 둘러싼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분야중 최고는 반도체 70.5%로 압도적
농산물은 경기미 36.8% > 막걸리 25.5% 順
■ 경기도 산업기반이 최고 경쟁력
경기도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녔다고 생각되는 분야에 대해 도내 오피니언 리더들 중 56.4%가 산업경제기반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인적자원이 21.8%로 뒤를 이었고, 문화관광자원이라는 응답도 14.1%나 됐다.
계층별로는 국회의원들의 경우 산업경제기반이 45.5%로 가장 높은 가운데 인전자원이라는 대답 역시 40.9%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산업경제기반이 54.5%, 문화관광자원이 22.7% 순이었으며 교통인프라와 인적자원이라는 응답도 각각 9.1%로 높았다.
또 경기도내 산업경제기반 중 세계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는 평택항을 포함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3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교·판교 테크노밸리 26.8%, 서해안 골드코스트 22.7%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내 산업분야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야에는 반도체분야가 70.5%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LCD분야 10.9%, 바이오 등 생명공학 8.2%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 반도체와 파주 LCD단지 등 도를 도를 대표하는 산업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문화, DMZ 1위, 수원화성, 영화·드라마촬영지 순
문화관광분야와 관련해서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성에 맞게 DMZ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으며 한류열풍의 중심지답게 이와 관련한 인지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경기도 문화관광자원 중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을 묻는 질문에는 DMZ라는 응답이 37.3%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화성이라는 답변도 35.5%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어 시화호 등 생태습지라는 응답도 10%에 달했으며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는 문화자원은 화성공룡알 화석지로 1.8%를 기록했다.
계층별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수원화성과 DMZ 등이 각각 45.5%로 동일한 가운데 공무원계층과 도의원·경제·법조계 등에서는 수원화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 경기도 관광산업 중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와 관련해서는 DMZ관광이 41.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해안 갯벌 체험관광 18.6%, 영화·드라마촬영지 14.5% 순이었으며 법조계에서만 영화·드라마촬영지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경기미, 세계도자비엔날레가 대표 브랜드
경기도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미와 경기도 막걸리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도가 개최하고 있는 국제 행사로는 가장 오래된 세계도자비엔날레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녔다고 평가되는 품목은 경기미가 36.8%로 많았고, 2위는 경기도 막걸리 25.5%, 3위는 인삼 24.5%, 포도 6.8%, 배 6.4% 순이었다.
계층별로는 경기미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는 인삼과 경기도 막걸리가 각각 27.3%로 동일했으며 교육계에서는 경기도 막걸리가 36.4%로 경기미 22.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오랜기간 도를 대표해온 경기미를 대신해 경기도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7면으로 계속
도내 시장·군수는…
민선5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내 자치단체장들이 생각하는 경기도의 경제력 역시 산업경제기반이며 경쟁력저해 요인으로는 수도권규제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경쟁력을 지녔다고 생각되는 지자체는 화성과 고양, 수원 등이었다.
경기일보가 창간 22돌을 맞아 경기도내 22개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경기도에 대한 경쟁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내 지자체의 경우 경기도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녔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산업경제기반이 5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적자원이 31.8%, 문화관광자원 9.1%, 교통인프라 4.5%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은 화성 > 고양·수원 등의 順
또 경기도 산업경제기반 중 세계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는 평택항을 포함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40.9%로 많았고, 이어 광교·판교 테크노밸리 36.4%, 서해안 골드코스트 13.6% 등이었다.
이어 경기도내 산업분야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분야는 반도체가 63.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의료·자동차·영상·만화·바이오 등 생명공학이 각각 9.1%로 동일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10.9%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던 LCD분야에 대해서는 0%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내 문화관광 자원으로는 DMZ가 4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시화호 등 생태습지가 22.7%, 조선왕릉이 18.2% 순이었으며 전체 응답자 중 2위를 기록했던 수원화성은 13.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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