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산제품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

수원시의회, 조례제정 추진

수원시의회가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하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영관 문화복지위원장 등 수원시의원 5명은 지난 13일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토록 하는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촉진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 내용을 보면 수원시와 산하 행정기관, 출연·투자·출자기관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대상기관으로 정하고 매년 초 시장이 우선구매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시설이나 장애인복지단체로부터 구매 증대를 요청받은 우선구매 대상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구매에 응해야 하며 종교시설, 공공단체, 학교, 기업체 등에 대해서도 우선 구매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시장은 또 지역 내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 제품생산과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의회는 최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조례안을 원안 통과시켰으며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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