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오 경기북부의장단協 회장

“북부지역 ‘중첩 규제’ 고통 공통 현안 한목소리 낼 것”

 

“10명의 입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한 명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경기북부의장단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임상오 동두천시의장(51·한)은 “경기북부의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각 지역의원들과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고 싶다”며 협의회장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했다.

 

 

-경기북부의장단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동두천이 워낙 부족하고 어려운 지역이라 다른 지역 의장님들이 배려해 준 것 같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경기북부의 어려운 현실이 행정과 법령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장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경기북부의장단협의회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떻게 보면 단순한 시·군 의장들의 모임으로 보이겠지만, 서로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협의체 성격이 강하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1개 시·군이 주장하는 것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지만, 10개 시·군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조금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조율된 안건을 경기도의장단협의회와 협의함으로써 북부지역의 공통 현안사항이 조금 더 원활하고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북부의장단협의회의 공통 관심사는.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와 지역의 낙후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한 규제다. 수정법이 조금만 완화됐다면 경기북부가 지금처럼 이렇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북부 지역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이기주의를 배제하고, 한 목소리로 공통된 현안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경기북부는 대부분 이중삼중의 중첩 규제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기동안 경기북부지역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현안문제를 조금이라도 더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기초의회는 주민여러분의 눈과 귀, 입을 대신해 행정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시키는 대의기관이다. 그런 기초의회의 기능을 보다 충실히 하기 위해 구성된 경기북부의장단협의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돼 부담 또한 크지만, 경기북부지역 주민 여러분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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