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회 안수동, 체전행 스매싱

<전국체전 탁구 道대표선발전>男일반 개인전 정상 등극

수원시체육회의 안수동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자 일반부 개인전 도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수동은 23일 수원 곡선중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도대표선발 개인전 결승에서 전 국가대표인 임재현(용인시청)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따돌리고 우승, 본선 개인전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왼손전형의 안수동은 첫 세트에서 빠른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부쳐 11-9로 따냈으나, 2세트에서는 임재현의 백드라이브를 막지 못해 9-11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안수동은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따내 다시 앞서갔으나, 4세트에서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9-11로 내줘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5세트에서 안수동은 임재현의 백드라이브에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맞불작전을 펼치며 지구전을 펼친 끝에 12-10으로 힘겹게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우승이 유력했던 임재현은 지난 7월 2010 베트남 골든라켓 국제탁구대회 참가 이후 눈에 띄게 급성장한 안수동의 드라이브 봉쇄를 뚫지 못해 개인전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