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양주시의장
양주시의회는 오는 27일 제202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다.
제6대 시의회가 출범한 지 2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의원 대다수가 초선의원 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행감에 임하는 의원들의 열의가 넘쳐 집행부와 한 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시의회 수장인 이종호 의장으로부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자세와 주요 이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행감의 주요 이슈와 운영 방향은.
의원들이 이번 행감에 대비해 수차례 교육을 받고 나름대로 깊이 있게 연구한 것으로 안다. 그동안 일방적인 시행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의회와 소통 없는 인사 등에 대해 제동을 걸 생각이다. 또 장흥면 도시계획의 절차상 문제점을 비롯해 양주세계민속극축제 폐지 문제, 천경자미술관 건립 표류, 택지개발 문제, 지역개발 불균형 등 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빚어진 문제들을 조목조목 지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현장방문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의 개선을 요구할 생각이다.
내일부터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
세계민속극축제 폐지 문제 등 지적
-시의원 대부분이 초선의원으로 경험부족과 부실한 행감 운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초선의원들이어서 잘 모를 것이라는 선입견과 부실 행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불식시키겠다. 의원들은 짧은 기간 동안 수 차례 교육을 받을 정도로 열의로 가득 차 있다. 의원들 마다 이번 행감에서 집행부로부터 ‘잘못했다’, ‘개선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3~4개씩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
-이번에 의정비를 동결했는데.
평소 의정활동비는 세비의 의미로 국가가 자치단체의 재정규모에 상관없이 일정액을 정해 동등하게 지급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왔다. 의정비 200만~300만원을 인상하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지탄받을 필요가 없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조금이나마 시민들과 고통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민의 대변인인 시의회가 앞장서 의정비를 동결하자고 제안했는데 동료 시의원들이 흔쾌히 동의해 줘 너무 고맙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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