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정규리그 판도 가늠 기대
프로배구 V-리그 2010~2011 시즌의 판도를 가늠할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동안 수월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수원시, 수원시배구협회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 프로팀 6개팀과 여자 프로팀 5개, 여기에 실업팀인 수원시청 여자팀이 초청팀의 자격으로 출전, 총 12개팀이 대회 총상금 9천500만원을 놓고 불꽃 튀는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정규리그인 겨울철 V-리그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각 프로 구단의 전력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올 시즌 새로이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홉, 새로운 외국인 용병 선수의 실전능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이번 대회 공인구인 ‘그랜드챔피언’은 축구의 ‘자블라니’로 불릴 만큼 반발력이 높아 각 팀들의 경기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삼성화재, LIG손해보험이 A조에, 현대캐피탈과 KEPCO45, 우리캐피탈이 B조에 속했고,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와 도로공사, 현대건설이 A조, KT&G와 흥국생명, 수원시청이 B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승수-점수득실률-세트득실률-승자승 순으로 순위로 정한 뒤, 각 조 1·2위팀이 준결리그에 진출, 준결리그 1·2위팀이 결승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또 남자부 박철우(삼성화재)와 문성민(현대캐피탈),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 황연주(현대건설) 등 스타선수들이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상금 200만원)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되고 있는 남자부 KEPCO45와 우리캐피탈, 여자부 도로공사와 수원시청이 강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한편 이번 대회는 2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남자부 B조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의 경기를 시작으로 9일동안 진행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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