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시의원 강력 반대에 농업인 집단 농성도 예고
원구성 이후 현안이 산적한 의정부시의회(의장 노영일)가 제194회 임시회를 통해 호원 IC 건설 건의안과 농업기술센터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 조직개편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폐지의 경우 일찌감치 농업인 단체는 물론 대다수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데다 이날 의사당을 중심으로 집단 농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2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6일까지 5일간에 걸쳐 임시회를 갖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강세창 의원 등 7명이 발의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개설 재원부담 조정 건의안’을 비롯한 의정부시장이 제출한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5건과 ‘의정부시 무한돌봄행복네트워크팀 민간위탁 동의안’ 1건 등 총 7건의 안건이 처리된다.
또 마지막 날인 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정질문 및 답변이 예정돼 있다.
의원들은 시정 질문을 통해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의정부경전철 사업과 관련한 ‘노선변경’, ‘의정부경전철 활성화 방안 용역’, ‘경전철 교량하부 경관개선 사업’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임시회 중 시 조직개편과 맞물려 강세창 의원이 일찌감치 5분 발언 등을 통해 농업기술센터 폐지 문제 등을 조목조목 추궁할 것임을 밝혀 집행부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양상이다.
강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폐지 등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에 대해 과연 현실성이 있는가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특히 센터는 미래 농업과 먹거리를 생각할 때 존치 돼야 함이 마땅하고 대다수 의원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절대 폐지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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