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복지協, 이주여성 12명에 방과후지도사 자격증 수여
“외국여성으로 한국에 시집와 학교 선생님으로 교단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니 꿈만 같아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일선 학교에서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직접 나선다.
㈔한국다문화복지협회(협회장 김경선)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직접 일선학교 방과후 학교 지도사로 나설 수 있도록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 동안 다문화방과후 지도사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6일 협회세미나실에서 교육을 이수한 다문화여성 12명에 대해 제1기 다문화방과후지도사 자격증 수여식을 가졌다.
이들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교육기간 동안 매일 6시간씩 ▲아동발달의 이해 ▲멀티미디어 활용 교수법 등 15개 분야에 대한 교육과 일선학교 현장실습 등 62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수석으로 수료한 레티느가 씨(27·베트남·월롱면 덕은리)는 “교육과정이 힘들었지만 수료하고 나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훌륭한 방과후지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선 협회장은 “이번 자격증 수여는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의 교육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는 좋은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7@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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