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경기도의 형식적 위원회 운영, 과태료 미수납 등을 지적하며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위원회 소관 교통건설국, 건설본부, 녹색철도추진본부에 대한 ‘200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민경선 의원(민·고양3)은 남한산성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 “전체 사업비의 5% 미만 집행한 사업에 대한 철저한 점검 및 분기별 사업비 조정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대부분 보상비 집행 부진에 따른 것인 만큼 보상절차에 있어 시·군 공무원들의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마다 버스정책이 가장 중요한 민원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예산의 9%만 집행하는 등 형식적인 서면심의만 하고 있다”며 “현재 교통건설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의 실질적인 효과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형식적인 위원회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규태·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