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업체우선구매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9일 IPA에 따르면 지역우선제도는 IPA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IPA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됐다. 또 인천항 내항 재개발과 갑문 친수공간 조성 등 IPA의 주요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지역우선제도는 IPA가 발주하는 1천만원 미만의 공사와 용역·물품을 지역 업체로부터 우선 구매하는 프로그램. 주요 업종은 건설업과 인쇄업, 광고업, 관용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 등이다.
IPA의 지역우선제도 대상 업체는 본사가 입주해 있는 중구 신흥동과 항동, 신포동, 북성동, 연안동 등 5개 동과 서구 가좌동과 원창동, 석남동, 경서동 등 9개 동에 사업장을 둔 업체들이다.
건설·인쇄·광고·주유업 중·서구 58개 업체 등록
“지역과 상생 위한 제도 참여율 높이려 힘쓸 것”
인천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IPA의 본격적인 홍보활동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IPA는 지난 7일 지역우선구매제도 대상 업체 대표 20여명을 초청,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인천항 지역업체 CEO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인천지방조달청에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등록돼 있는 중·서구지역 전체 531개 업체 가운데 10.9%(58개)만 IPA에 지역우선제도 업체로 등록돼 있다.
IPA 관계자는 “지역우선제도는 지난해 시범 사업이어서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부족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IPA와 지역업체가 협력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가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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