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안시스템’ 세계적

美 교통보안청, 보안검색 등 ‘월드 클래스’ 평가 승객 검색·출입통제 분야 국제적 수준 웃돌아

인천국제공항의 보안 시스템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교통보안청(TSA)이 지난달 23~30일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항공사들에 대한 공항보안을 평가한 결과 공항 보안검색 및 출입통제 등 공항보안 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인 ‘월드 클래스(World Class)’로 평가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보안규정, 승객수하물, 출입통제, 비상대응, 보안 수준관리 등 총 6개 보안체계 평가분야에서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기준을 상회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한 뒤 모두 3번의 TSA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도 모든 평가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공사 측은 TSA 평가가 미 의회에도 보고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만큼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인천국제공항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공항보안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국제항공 보안분야 교류 확대 및 전문가 양성 등 최고의 보안수준를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 교통보안청 평가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보안취약 항목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며 “특히 승객 검색 및 출입통제 분야에서 국제수준을 훨씬 웃도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도균 공사 안전보안실장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체계를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며 “국제수준을 넘어서는 보안체계를 인정받은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항공사들이 취항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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