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8월 수입차 물동량 ‘최고치’

9천900여대 처리… 전년동기比 422% 급증

지난달 중 평택항을 통한 수입차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2% 증가하면서 평택항 개항 이후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 자동차 처리물량은 6만4천889대로 지난해 같은달 3만1천151대에 비해 108%(3만3천738대)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 처리 물동량은 9천939대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2%(8천36대) 증가해 지난 2008년 11월 11번 선석이 개장한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현재까지 수입차 물동량은 4만2천2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2%(3만275대) 늘어 평택항이 세계 허브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으로 수입차 물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PDI (Predelivery Inspection)센터 같은 자동차 처리시설에 대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이어 “현재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처리부문에 있어 울산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 같은 처리실적을 감안한다면 머지 않아 평택항이 자동차 처리실적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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