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연패 도화선 만들 것”

골프 道대표팀, 오늘부터 전국체전 사전경기 ‘티샷’

‘7년 만의 정상탈환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 달성 도화선에 불을 지피겠다.’

 

오는 10월6일 개막하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에 앞서 28일부터 창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사전경기를 치르는 골프 도대표팀이 7년 만의 종목 우승으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 도전에 나서는 경기도 선수단의 금맥을 뚫는데 선봉장이 되겠다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 골프는 지난 2000년부터 4연패를 달성한 뒤 이후 중위권을 맴돌다가 지난해 2위로 올라서며 정상 탈환의 가능성을 보였다.

 

남녀 선수 6명이 전원 고교 유망주들로 구성된 경기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강원, 서울과 3파전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우승팀 서울의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강원과 2파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김경태 경기도골프협회 전무이사는 전망했다.

 

중위권 맴돌다 작년 2위

“7년만의 정상탈환” 자신감

강원과 치열한 2파전 예고

경기도는 남자부에서 고교생 국가대표인 이재혁(여주 이포고)과 9월초 허정구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상엽(성남 낙생고), 김철승(화성 비봉고)이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어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리고 있다.

 

반면 오태영(동두천 보영여고), 김태임(김포 양곡고), 김지연(이포고)이 팀을 이룬 여자부는 남자부에 비해 다소 뒤쳐지지만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한 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지난 20일부터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해온 경기도 선수단은 남자의 경우 연습 라운딩에서 6~7언더파의 안정된 샷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이븐파~1언더파의 여자부도 기량이 올라가고 있다고 김 전무는 전했다.

 

이효준 경기도골프협회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 모두 ‘이번 만큼은 우승을 해보자’는 의지가 강하고 기량도 고르다”며 “반드시 7년 만에 정상을 되찾아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 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