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광 前 도의원 6·2지방선거 고배 딛고 화성사회복지협 활동 등 이웃사랑 실천 ‘앞장’
“상호 존중과 상생, 통합 등이 이뤄져야 진정한 선진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진재광 전 도의원(45)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화성이 군에서 시로 승격되기 이전인 지난 1999년 1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학사장교 선배인 우호태 후보의 요청으로 수행비서를 맡았다. 우 후보가 당선된 뒤 사회단체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통합을 위한 가치와 철학을 나름대로 정립했다. 사회단체, 봉사동아리, 기업봉사단, 종교봉사단…. 당시 사회문화는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나눔문화, 즉 자원봉사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었다.
제7대 도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자원봉사 지원조례 전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로 인해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정책 의지를 담아내는 조례가 제정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도내 최우수 의정활동 도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아픔도 있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하는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낙선 이후 지역사회에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떠돌아 다녔다. 성실한 의정활동과 언제나 겸손했던 그의 낙선을 두고 한 시민은 충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 전 도의원은 시련을 딛고 의욕적으로 이웃사랑에 나서면서 사회복지 전문가로 거듭 나고 있다.
현재 화성시 사회복지협의회장과 경기도공동모금회 운영위원,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전문위원, 대한노인회중앙회 전문위원 등 그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 전 도의원의 좌우명은 ‘勿令妄動靜重如山:움직임을 산같이 해 망동하지 마라)’이다.
그래서 그의 소망은 소박하다.
“훗날 가족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랑할 수 있는 아빠, 남편이고 싶습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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