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사이클 경기도 첫 金 선물

3㎞ 단체추발 1·2위전서 경북 가볍게 따돌려

사이클 여고부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 달성의 유쾌한 도전에 나선 경기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금물꼬를 텄다.

 

경기도는 5일 경남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인 사이클 여자 고등부 3㎞ 단체추발 1·2위전에서 이효진, 김미혜, 양미래(이상 연천고), 김솔아(남양주 동화고)가 팀을 이룬 선발팀이 3분45초579를 기록, 경북체고(3분48초552)를 가볍게 따돌리고 첫 금메달을 따냈다.

 

3·4위전에서는 인천선발이 3분46초545로 충남 목천고(3분47초587)를 여유있게 앞서 3위에 입상했다.

 

또 여자 일반부 24㎞ 포인트경기에서 이주미(연천군청)가 39점으로 나아름(전남 나주시청·45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일반부 30㎞ 포인트경기 최승우(의정부시청)도 50점으로 조호성(서울시청·54점)에 이어 예상 밖 은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 8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2관왕에 올랐던 ‘기대주’ 이혜진(연천군청)도 여자 일반부 500m 독주서 36초100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김원경(대구시체육회·35초898)에 아깝게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 고등부 500m 독주에서는 조선영(인천체고)이 37초677을 마크해 김선영(경남 진영고·37초312)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 일반부 3㎞ 단체추발 연천군청과 남자 일반부 1㎞ 독주의 임채빈(가평군청)은 각각 3분33초682(대회신), 1분05초481로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 사이클은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선전으로 경기도의 우승가도에 힘을 보탰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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