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역도 53㎏급 인상·용상·합계 석권 2년 연속 金3… 道선수단 첫 다관왕 등극
‘소녀 역사’ 조유미(평택 태광고)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역도에서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 달성에 불을 당겼다. ‘고교생 국가대표’ 조유미는 대회 개막일인 6일 경남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첫 날 여고부 53㎏급 인상 2차 시기에서 80㎏을 들어 우승한 후, 용상 2차 시기에서도 100㎏으로 1위를 차지, 합계 180㎏으로 2년 연속 3관왕이자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또 볼링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최경환(성남 분당고)과 윤태익(안양 동안고)이 각각 1천27점, 971점으로 금·은메달을 기록하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편 전날 경기도의 첫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사이클은 이날 금빛 낭보를 전하지 못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 각 2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산악자전거인 마운틴바이크 남고부 권순우(의정부공고)는 1시간33분20초390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고, 트랙 남자 일반부 40㎞ 메디슨경기 유정현-최승우(의정부시청)조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마운틴바이크 여고부 이현경(의정부여고)은 56분52초690으로 3위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단체스프린트 연천군청은 1분09초25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여고부 69㎏급 정지연(태광고)은 인상에서 94㎏을 들어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용상에서 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테니스 여자 대학부 명지대는 강릉원주대를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으며, 럭비 일반부 경희대는 대구 계명대를 55대10으로 대파하고 역시 2회전에 진출했다.
반면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섰던 하키 여고부 수원 태장고는 1회전에서 ‘복병’ 경북 성주여고에 1대2로 져 탈락했고, 핸드볼 여고부 구리여고는 우승후보 강원 황지정산고를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전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32대34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전국체전에 처녀 출전한 축구 남자 일반부 양주시민구단은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에 1대4로 져 고배를 마셨다.
한편 경기도는 35개 종목의 경기가 일제히 열리는 대회 2일째인 7일 본격적인 종합우승 9연패 달성을 향한 메달사냥에 나선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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