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조유미 역도 여고부 53㎏급 3관왕

한체급 높히며 힘도 ‘UP’

6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역도 여고부 53㎏급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 선수단의 대회 첫 다관왕에 이름을 올린 조유미(평택 태광고3).

 

여고생 국가대표 조유미는 이날 인상 2차 시기에서 80㎏을 들어올려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용상 2차시기에서 1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해 합계 180㎏으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유미는 1학년이던 지난 2008년 대회 48㎏급 2관왕을 시작으로 2009년 같은 체급서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전국체전 3관왕 2연패를 달성, 경량급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체중을 늘려 53㎏급에 출전, 파워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록한 인상(67㎏)과 용상(86㎏), 합계(153㎏)의 자신 최고기록을 크게 늘리는 성과를 이뤘다.

 

조유미는 “체중을 한 체급 올려서인지 힘이 많이 붙었다”며 “경기 전에는 긴장을 많이했지만, 막상 경기장에 올라서니 마음이 편안해져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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