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얼굴> 부상도 극복한 정신력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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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람 인라인 여고부 1만m 제외포인트 金

“부상 때문에 주니어대표 선발전을 포기했었는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7일 열린 인라인롤러 여고부 1천m 제외포인트 경기에서 부상을 딛고 12점을 기록, 2·3학년 선배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류가람(안양 동안고1).

 

류가람은 지난해 주니어 국가대표로 2009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인라인롤러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지만, 올 4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을 포기했고 한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올해 부상과 고교진학으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자, 주변에서 들려오는 수근거림 또한 어린소녀가 참아내기 힘든 고통이었다.

 

하지만 류가람은 이에 더욱 이를 악물었고 훈련에만 매진, 하루 4시간여의 고된 훈련을 진통제를 맞아가며 버틴 끝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가람은 “아직도 부상이 남아있어 많이 아프다. 하루빨리 부상이 완쾌돼 내년에는 꼭 태극마크를 되찾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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