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라 수영 女일반 접영·개인혼영·계영 1위
“컨디션이 좋지않아 기대를 안했는데, 한국기록을 2번이나 세워 너무 기뻐요.”
10일 열린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89의 한국신기록(종전 2분15초17)으로 우승, 지난 8일 접영 200m에서 2분07초22의 한국기록 금메달에 이어 이날 계영 800m서도 금을 보태 3관왕에 오른 최혜라(오산시청).
올해 서울체고를 졸업하고 오산시청에 입단한 ‘실업 새내기’ 최혜라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실업선배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 돼 부담이 컸지만, 지도자 등 주변 사람들의 격려 속에 자신감을 얻어 좋은 기록을 낼수 있었다고.
7살때 동네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처음 접한 최혜라는 서울 광산초 4년때인 지난 2001년 동아수영대회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고교 때인 2007년과 2008년 전국체전에서 각각 3·4관왕에 오르며 스타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5관왕에 오르며 한국여자 수영의 간판으로 부상.
약점이었던 후반 스퍼트 훈련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는 최혜라는 “내달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목표”라며 “남은 기간동안 지구력과 힘을 길러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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