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서 3관왕 ‘만점활약’

김승일 체조 男일반 단체·개인전 등 金3

“전국체전에서 첫 3관왕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남자 일반부에서 단체종합(331.724점)과 개인종합(84.175점)에 이어 평행봉에서 14.650점으로 팀 동료 김대은(14.625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 3관왕에 등극한 김승일(수원시청).

 

지난해까지 전남도청에서 뛰다 올해 수원시청에 새로 둥지를 튼 김승일은 3년 전 제88회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것이 전국체전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서 첫 3관왕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

 

전남 영광초 3학년 때인 지난 1994년 체조에 입문한 김승일은 영광중을 거쳐 영광고에 진학, 1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유망주.

 

이전까지 개인종목에서는 금메달을 손에 넣어봤지만 단체종합 우승은 처음이라는 김승일은 “다관왕도 기분 좋지만, 팀이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마루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김승일은 “올해에는 대표팀에서 탈락했지만, 내년에는 기필코 태극마크를 되찾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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