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 키우면서 기량 급성장

<영광의얼굴> 이무용 육상 남대부 2관왕 등극

“주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쉽지만, 금메달 2개를 차지해 기분이 좋습니다.”

 

제91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 대학부 1천600m 계주에서 경기선발의 마지막 주자로 뛰어 경기도가 3분09초06의 부별신기록(종전 3분10초02)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해 이무용(성균관대).

 

이무용은 지난 8일 열린 4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지만, 10일 열린 800m에서는 1분52초91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군포 산본초 6학년 때 서창환 현 안동시청 코치의 눈에 띄여 육상을 시작한 이무용은 군포 산본중과 수원 유신고를 거쳐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단거리 유망주.

 

순간 스피드 부족으로 중학교 때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유신고 진학 후 자신의 장점인 지구력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거듭한 끝에 1년 뒤 KBS배 대회 400m에서 첫 전국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성균관대 최성회 코치는 “짧은 인터벌 훈련과 파워대쉬 훈련을 병행해 훈련하면 부족한 순간 스피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력이 좋고 잠재력 역시 풍부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체전 특별취재반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