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펜싱 男 에페 단체 2연패
제91회 전국체전 펜싱 남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에서 울산시청에 45대4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 최강의 전력을 과시한 화성시청 에페팀.
전·현 국가대표로 짜여진 ‘호화군단’ 화성시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정진선(27)과 올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인 김승구(29)에 전 국가대표 박민태, 소준수(이상 31)가 팀을 이뤄 2연속 우승이자 지난 88회 대회까지 3연패 포함, 대회 통산 5회 우승을 일궜다.
화성시청 우승 주역인 세계랭킹 2위를 지낸 정진선은 팀내 막내지만 화성 발안농생고 시절부터 현 소속팀 양달식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두각을 나타낸 뒤 상무를 거쳐 지난 2005년 입단,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화려한 기량을 지닌 국내 1인자.
또 2006 이탈리아 그랑프리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승구는 해남고 한체대, 상무를 거쳐 2005년 정진선과 함께 입단, 공격력이 빼어나며 화이팅이 좋고 기술이 다양하다.
전 국가대표인 박민태는 공격형 선수로 화이팅이 돋보이며, 역시 국가대표 출신의 소준수는 수비형이어서 받아치기 공격이 주무기다.
양달식 감독(49)은 “4명이 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데다 기량이 고른 것이 장점으로 당분간 어느 팀도 쉽게 넘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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