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종합우승 9연패 ‘쌍끌이 축’ 학교체육 ‘경기의 힘’

고등부, 전체비중 40.2%… 부별 9연속 V 道 종합우승 9연패 ‘쌍끌이 축’ 역할 톡톡

‘체육웅도’를 떠받치는 학교체육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별 9연속 우승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고등부는 기록 및 체급, 구기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펼쳐 금 65, 은 51, 동메달 51개로 총 167개의 메달을 따내 5만6천239점을 획득, ‘맞수’ 서울시(금41 은61 동37·4만3천773점)를 따돌리고 부별 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대학·일반부(6만833점)의 활약과 더불어 경기도의 40.2%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으로 9연패의 ‘쌍끌이 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등부가 활약을 펼친 종목은 40개 종목 가운데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육상을 비롯해 볼링, 유도, 스쿼시, 세팍타크로, 레슬링, 인라인롤러, 럭비, 탁구 등 9종목서 우승했고, 사격, 씨름, 정구, 카누, 수영, 농구 등 6종목 준우승, 사이클, 체조, 축구, 역도 등 4종목 3위 등 19개 종목서 입상했다.

 

또 신기록 부문에서는 수영 여고 자유형 400m 지예원(안양 관양고)이 한국신기록 1개를 작성한 것을 비롯, 대회신 9개를 경신했고, 다관왕 선수로는 수영 지예원(경기체고)이 4관왕에 오른 가운데 역도 여고부 53㎏급 조유미(평택 태광고)와 볼링 남고부 최경환(분당고) 등 3관왕 2명과 2관왕 15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또한 배점이 큰 단체 및 구기종목서는 축구와 탁구에서 2연패를 달성한 오산정보고, 이천 양정여고를 비롯해 많은 득점을 올렸고, 개인 종목서도 많은 메달을 따내 9연패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고등부에서 ‘체육 사관학교’ 경기체고가 23개의 금메달을 많은 따내는 등 출전 113개교에서 674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목별로 고른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고등부 안선엽·안대준 총감독은 “학교운동부의 합숙이 금지된 상황에서 학습과 운동을 병행하려는 지도자의 의지와 선수관리를 통해 전력 극대화를 이뤄낸 결과”라며 “내년 개교하는 경기체육중학교를 비롯 꿈나무 선수의 발굴·육성을 통해 경기체육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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