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47 은132 동147개로 경남·서울 가볍게 제치고 우승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9연패 신화를 창조하며 5년 연속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12일 경상남도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금 147, 은 132, 동메달 147개로 6만9천434점을 득점, 개최지 잇점을 안고 정상에 도전한 경남(6만4천590점·금84 은81 동123)과 ‘영원한 맞수’ 서울시(5만3천61점·금100 은108 동96)를 가볍게 제치고 연승행진을 ‘9’로 늘렸다.
또 수영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최혜라(19·오산시청)는 이주형(23·경남체육회·수영)과 함께 대회 공동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올 시즌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전 9연패를 시작으로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10연패,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연패 등 전국 4대 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5년 연속 이뤄냈다.
특히 육상이 사상 초유의 종목우승 19연패를 달성했으며, 유도 12연패, 인라인롤러 5연패, 볼링 2연패를 비롯, 각각 5년·3년 만에 정상에 오른 럭비와 궁도, 2년 만에 우승한 씨름, 배구, 수영, 정구 등 10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또 레슬링, 복싱, 세팍타크로, 스쿼시, 역도, 조정, 체조, 카누, 테니스, 하키 등 10개 종목 준우승, 근대5종, 농구, 야구, 핀수영 등 4개 종목이 3위에 올라 41개 종목 가운데 24개 종목이 입상을 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영 지예원(안양 관양고)이 4관왕에 올랐고, 볼링 최경환(분당고), 역도 조유미(평택 태광고), 지훈민, 장미란(이상 고양시청), 수영 최혜라(고양시청), 정하은(경기체고), 체조 김승일(수원시청), 핀수영 신진희(도체육회)가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2관왕 26명 등 3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수영 수영 최혜라가 2개, 지예원이 1개, 인라인롤러 여일 3천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것을비롯, 한국주니어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32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총 42개의 신기록을 쏟아냈다.
한편 최종일 경기에서 배구 대학부 경기대는 명지대(서울)를 3대0으로 완파해 3연패를 달성했고, 축구 여고부 오산정보고도 여민지가 이끈 함안대산고(경남)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우승했다.
농구 남고부 안양고는 서울 용산고를 82대73으로 눌러 첫 우승을 일궜으며, 럭비 부천북고와 하키에서는 남녀 일반부 성남시청, 평택시청도 동반 패권을 안았다.
복싱 고등부 라이트플라이급 이예찬(경기체고), 라이트급 이종민(광주중앙고), 대학부 페더급 송명근(용인대), 일반부 미들급 조덕진, 헤비급 이태경, 슈퍼헤비급 전병국(이상 수원시청), 수영 여고부 혼계영 400m 경기선발, 레슬링 자유형 남고부 54㎏급 최인상, 63㎏급 박남춘(이상 경기체고)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주=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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