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안게임 개최지 위상 ‘UP’ -인천시-

전국체전 결산 인천시

인천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6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한 계단 뛰어오르면서 2013년 대회 및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로서 위상을 세웠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00년 제81회 부산대회 이후 10년만에 6위에 복귀했으며, 이는 지난 1998년 제주대회 4위 기록에 이어 두번째 좋은 성적이다. 특히 부산(3만7천70)을 495점 차이로 누르고 전국 6대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종합순위에서 스쿼시(1천714점)가 2연패 한 것을 비롯해 핸드볼(1천982점), 궁도(1천300점), 골프(1천126점), 보디빌딩(1천545점) 등이 2위에 오르며 효자종목이 됐고, 태권도(1천578점), 소프트볼(870점)이 3위를 차지하며 모두 7개 종목이 선전했다.

 

특히 군·구청 실업팀들은 금 7, 은 3, 동 7로 지난 대회(금 5, 은 2, 동 7)보다 선전했고, 인천도시개발공사 핸드볼을 비롯해 인천메트로 궁도, 시 시설관리공단 보디빌딩 등 공사·공단도 제 몫을 했다.

 

이 밖에 전통적으로 강세인 단체·구기 종목에선 총 16개 종목 70개 종별에서 무려 39개 종별(56%)이 1회전을 통과하는 등 활약이 눈부셨다.

 

하지만 시청 소속 실업팀과 인천체고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청은 육상과 검도, 복싱, 카누, 인라인 롤러에서 부진해 금 8, 은 2, 동 11개로 지난 대회(금10 은9 동14)에 비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고, 인천체고도 금 4, 은 6, 동 13으로 지난대회(금11 은8 동14)보다 부진하며 전국 체고 중 14위에 그쳤다.

 

이규생 총감독은 “우승을 차지한 핸드볼 벽산건설의 해체를 막기위해 지역내 건설기업을 묶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시청팀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매번 500점대 이하인 우슈·세팍타크로·근대5종·수중·트라이애슬론 등의 종목에 대한 집중 육성과 기초종목의 체계적인 선수육성 등을 위해 체육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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