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5년간 40조 투자”

이 대통령, 2015년까지 세계 5대 강국 도약 발표

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총 40조원을 투자해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 목표를 제시했다.

 

또 세계적인 물기업 육성과 물관련 핵심기술 개발, 지방상수도 권역별 통합 등 물산업 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 총 3조4천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과 ‘물산업 육성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2015년까지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고 민·관 합동으로 총 40조원(정부 7조원, 민간 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에서는 2011~2015년 태양광 약 20조원, 풍력 약 10조원, 연료전지 약 900억원, 바이오 약 9천억원 등 3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산업,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2015년에는 태양광 및 풍력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달성, 태양광 및 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출 362억 달러·고용 11만명을 창출해 핵심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R & D 및 사업화와 산업화 촉진 시장창출, 수출산업화 촉진, 기업 성장기반 강화 등 4개 분야 11개 세부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우선 전략적 R & D 및 사업화는 2011년~2015년 총 3조원을 지원한다.

 

2015년까지 차세대 태양전지, 해상용 대형풍력 등 10대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하고, 태양광 장비와 베어링·기어박스 등 풍력부품 등 8대 부품·소재·장비 기술개발 및 국산화에 201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시험분석·성능검사·실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2011년 20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이와 함께 기업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 발전사, 금융권 공동으로 1천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상생보증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모두 3조 4천60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8개의 세계적인 물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3만7천개를 만들어 세계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로 목표를 삼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IT기반의 지능형 물 생산·공급시스템을 개발하고 우수기술의 상업화와 해외진출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대규모 건설과 플랜트 사업을 물산업과 연계하는 한편 금융지원 시스템도 정비할 방침이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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