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연패 달성 ‘위대한 도전’

‘금의환향’ 경기도 대표선수단 환영식… 김 지사 “아낌없는 지원”

제91회 전국체육대회(10월6~12일·경상남도)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의 위업을 이뤄낸 경기도 대표선수단 환영식 겸 해단식이 15일 오후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려 내년 10연패 결의를 다졌다.

 

도대표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집결, 오픈카와 버스에 분승해 창룡문과 팔달문-도청사거리를 거치는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도청광장에 도착, 김문수 도지사, 김광회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전찬환 도교육청 부교육감,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 각계 인사 및 체육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도청광장에서 열린 환영식 겸 해단식에는 선수단과 각 가맹경기단체장, 체육회 임원, 선수·지도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해 9연패 신화를 이룬 ‘체전 영웅’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

 

환영식에서 홍광표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종합우승기와 우승배, 1위를 차지한 10개 종목 전무이사들이 종목별 우승배를 김문수 지사에게 봉납했고, 이어 일반부(4연패)와 고등부(9연패) 우승배 각 종목별 2·3위 상배가 김광회 위원장과 전찬환 부교육감에게 각각 전달했다.

 

김문수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개최지 경남과 서울시를 메달과 득점에서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9연패를 달성해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연패를 이어가는 과정 속에 경기체육이 더욱 발전한다. 더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시설과 예산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축사에서 “당당히 9연패를 달성해 1천200만 도민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 연승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고, 전 부교육감은 “9연패의 위업을 이루고 개선한 자랑스런 선수단의 노고에 교육가족과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환영식 겸 해단식에서는 내년 경기도(주 개최지 고양시)에서 22년만에 열리는 대회기 인수행사와 대북 타고, 배너 이탈식이 함께 열렸으며, ‘승리의 경기건아’ ‘경기도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선수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내년 10연패를 다짐하는 구호 제창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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