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배우자” 교육기관 신바람

스마트폰 열풍에 앱개발자 수요 증가 경기테크노파크 등 교육 문의 줄이어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앱(어플리케이션) 개발자가 급증하고 관련 교육과정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통신업계와 도내 관련 교육기관 등에 따르면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창업에 성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모바일 앱 개발자 붐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는 앱 상품을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개발자센터에 등록된 개발자가 1만9천명(9월말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2천여명이나 증가했다. 또 KT의 ‘이코노베이션’의 경우 지난 6월 7천명이던 등록 회원이 4개월만인 이달 들어서 1만3천명으로 두배 이상 급증, 모바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앱 개발자 열풍이 불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앱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앱 개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들은 ‘특수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센터에서는 지난 7월 어드밴스드 안드로이드 앱 개발과정을 운영, 60명 모집에 90여명이 몰렸다. 이에 따라 센터측은 예산을 추가해 내달부터 2차에 걸쳐 다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또 경기도여성비전센터(수원)도 2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앱 관련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교육 중이며,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단국대학교 앱창작터는 올해 총 11개 과정을 진행해 150여명의 개발자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교육 신청 공지와 동시에 문의가 줄을 이어 한달 후 과정도 자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며 “앱 개발 교육은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IT기업이나 졸업예정자 등으로부터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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