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한국일반여행업협회
입출국 홍보 등 업무협약
인천국제공항본부세관(세관)과 (사)한국일반여행업협회가 해외 여행객들의 불법 반출입을 차단하고 신속하게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두 손을 잡았다.
31일 세관에 따르면 지난 1~9월 해외를 오간 내국인 여행객은 모두 1천345만6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으며 외국인 여행객은 741만9천여명으로 9% 증가했다.
특히 세관에 자진 신고해야 하는 물품을 신고하지 않았다 적발돼 30% 가산세를 낸 여행객은 6만5천524명으로 지난해보다 252.8% 늘었다. 이 가운데 밀수입 등으로 조사를 의뢰한 경우는 701명으로 103.2% 증가했다.
세관은 한정된 인원으로 모든 여행객들을 검사하기 어렵다고 판단, 여행사 800여곳이 회원으로 가입한 (사)일반여행업협회와 공동으로 해외 여행객들의 국내 불법 반입을 막는 데 힘을 합치기로 하고 지난 25일 협약을 맺었다.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1~12일 해외 여행객 휴대품 검사가 강화되는 만큼 일반여행자들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해외여행자 입출국 시 통관 관련 유의사항 및 세관이 제공한 홍보사항 등을 회원사들에게 전달, 해외 여행객들에게 홍보하고, 마약이나 테러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거나 관세 탈루와 관련된 여행객 관련 정보를 세관에 제공한다.
세관은 회원사가 안내한 해외 여행객은 신속하게 통관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고 통관 관련 유의사항 및 홍보사항 등도 수시로 협회에 제공한다.
협회로부터 받은 정보로 밀수 등을 적발하면 표창·포상금도 지급한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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