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공항의 롤모델’

국제공항협 “서비스 수준 한 차원 높여” 특별상 수여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공항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버뮤다 해밀턴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에서 세계 공항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공항서비스 특별상(ASQ Special Recognition)을 받았다.

 

ACI는 UN자문기구이자 세계 공항의 협의체로 전 세계 180개국 1천700여 공항들이 소속돼 있다.

 

공항서비스 특별상은 인천국제공항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세계 공항의 롤 모델로 삼기 위해 ACI가 제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최첨단 공항시설에 IT기술을 접목, 빠르고 간편한 출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고, 문화예술 공연 및 시설과 휴식, 상업시설 등이 조화를 이룬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지난 9년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간 인원만 4천700여명에 이르고,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운영 노하우 등을 이라크 아르빌공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 필리핀 막탄세부공항 등에 수출해 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7년부터 공항건설과 운영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ACI 회원 공항들과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태국, 사모아, 모리셔스. 인도네시아, 네팔 등 개발도상국 공항 관계자 700여명에게 교육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위상을 발판 삼아 내년 3월 항공노선개발 분야 세계 최대 회의인 아시아 루트회의(Route Asia Forum)와 전 세계 항공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 교육컨퍼런스 등을 열고 내년 5월과 6월에는 국제공항협의회(ACI) 펀드세미나와 아태지역 공항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오는 2014년에는 항공물류 분야의 올림픽격인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전시회와 국제공항협의회(ACI) 아태총회 개최 등도 확정됐으며 ACI 세계총회 유치도 결정됐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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