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설公 2연패 ‘정상 우뚝’

경기사랑 클럽최강전 축구 9개월 대장정 마침표

안성시설관리공단이 9개월여의 대장정을 벌인 2010 경기사랑 클럽최강전 축구 직장리그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클럽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또 지역리그에서는 의정부 의서클럽이 승부차기 끝에 첫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안성시설관리공단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직장리그 결승 2차전에서 김종현의 해트트릭(3골) 등 8골을 몰아넣는 골폭풍을 몰아치며 파주시청을 8대1로 대파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둔 안성시설관리공단은 2연승으로 2년 연속 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안성시설관리공단은 전반 4분만에 유상열이 선제골을 기록해 기선을 제압한 뒤, 12분과 15분 김종현, 유상열이 추가골을 기록해 3대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이어 안성시설관리공단은 1분 뒤 김종현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김종현이 16분과 22분 연속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전반을 5대0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안성시설관리공단은 1분만에 김효식이 추가골을 넣고, 13분 고병현이 7번째 골을 터뜨린 후 18분 파주시청 김석주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직전 고병현이 마무리 골을 넣어 7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결승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지역리그 2차전에서 의서클럽은 연장전까지 가는 80분간의 혈투에서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신승을 거두고 첫 패권을 안았다.

 

의서클럽은 전반 10분 송승범, 12분 정경선, 후반 4분 정경선이 연속골을 넣은 고양 장항클럽에 0대3으로 뒤지다가 후반 10분 박을수, 20분 이상은, 30분 장호성의 골이 이어져 3대3으로 극적인 동점을 이룬 뒤 연장 전반 4분 박을수가 골을 성공시켜 대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연장 종료 3분전 장항클럽 김승수에게 재동점골을 내준 의서클럽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한편 의서클럽 백형진과 안성시설관리공단 정진교는 나란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김한수(장항클럽)와 한승천(파주시청)은 우수선수상, 김종현(의서클럽), 김종현(안성시설관리공다)은 득점상, 이은호(의서클럽), 조영범(안성시설관리공단) 감독은 감독상, 의왕시축구연합회는 모범상을 각각 수상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7일 열린 2010 경기사랑 클럽최강전 축구리그 직장리그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안성시설관리공단(위)과 지역리그에서 우승한 의정부 의서클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생활체육회 제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