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서 12일부터 3일간… 道 임원·선수 193명 참가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종목을 보전·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2010 전통종목 전국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족구와 국학기공, 궁도, 택견, 줄다리기, 씨름, 국무도 등 7개 종목에 2천4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전통놀이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가 참가해 시·도 대항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정식 경기와는 별도로 시민들이 참여해 펼치는 체험경기도 함께 열린다.
대회기간 주 행사장인 염주종합체육관 인근에는 그네타기, 널뛰기, 연날리기, 투호, 굴렁쇠,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외줄타기 공연과 풍물패 공연도 펼쳐진다.
또 가훈쓰기, 다도예절, 북청사자탈 만들기, 전통도자기 체험, 윷점보기 등 전통문화를 접할 수도 있으며, 지역 특산물 장터와 전통음식 장터도 열려 축제 한마당을 연출한다.
대회 첫 날인 12일 오후 2시 조선대에서는 전통스포츠 전문가, 학생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전통종목활성화’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12일 오후 6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는 이번 대회는 전통종목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강원도 속초에서 첫 대회가 열린 뒤 이번 광주광역시 대회가 두 번째다.
한편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씨름, 줄다리기를 제외한 5개 종목에 걸쳐 193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한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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