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정책 꼼꼼히 점검 시민 복지향상 힘 보탤 것”

김용호 구리시의회 행감 특별위원장

“집행부가 올 한해동안 수행한 행정업무 및 사업에 대한 결과를 따지는 책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공무원들이 구리시 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30일부터 7일동안 열리는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총괄 지휘하는 김용호 위원장(63·교문2동, 수택1·2·3동)의 각오다.

 

김 위원장은 “집행부의 정책이 시민을 위해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업무 전반에 걸쳐 정확히 파악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합리적인 방향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명한 어부는 바다 전체에 그물을 내리지 않고 고기가 많은 부분에 그물을 내리 듯 문제점 위주로 각각의 사안들에 접근해서 정책사업의 판단과 결정의 투명성, 집행과정, 변경의 적합성, 실패에 대한 원인 등을 도출해 낼 방침이다.

 

특히 감사의 방법 등에 있어서도 변화를 꾀해 회의실에서 보고를 받고 심문을 이어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진행상에 문제가 있는 사업을 선정해 현장감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광범위한 업무를 세부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에 있어서도 의원 간의 업무를 분담하고 시·도 감사자료와 언론보도 자료 등을 참고하는 방안 등도 구상 중이다.

 

김 위원장은 “집행부도 시정이 더욱 투명해지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감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올 한해동안 이뤄진 민원처리 상황, 용역사업 집행과 기금 및 사회단체보험지원, 예산집행 현황, 의회 지적사항 개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구리시의회 제2·3·4·6대 의원, 제3대 1기 의장 등을 역임한 4선 의원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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