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이상 고학력·젊은층 대거 몰려 의정부시설관리公 경쟁률 ‘31.5대 1’
환경미화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4명을 뽑는 환경미화원에 무려 126명이 응시, 31.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32명이나 몰렸다고 14일 밝혔다.
연령대도 20대가 29명, 30대 57명, 40대 31명, 50대 9명으로 30대 이하 젊은층이 88명으로 70%에 달한다. 더욱이 환경미화원 재수생은 물론이고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응시하는 사람까지 있다. 높은 수준의 임금에 힘들지 않고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성 때문이다.
1차 체력시험을 통해 8명을 뽑고 이 중 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한 4명 모두 고졸 이상이다.
시설관리공단관계자는 “지난 2004년 공채 이후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급여수준이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응시생 중에는 재수생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은 입사 1년차가 제수당을 포함해 3천400만원 정도를 받는다.
환경미화원 K씨는 “젊고 고학력인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환경미화원들의 사기도 많이 높아졌으며 사회적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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